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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특검 2차 조사 마치고 귀가...드루킹 대질 조사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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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8-10 06: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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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2차 소환조사를 마친뒤 강남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10일 새벽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 25분께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는 20여 시간이 지난 이날 새벽 5시 20분께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및 조서 검토를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난 김 지사는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로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드루킹과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적 없느냐’는 질문에 “입장이 바뀐 것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저는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대가 모여 밤새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 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18여 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특검은 시간상 신문을 다 마치지 못했다며 그를 재소환했다.

이번 조사에서 밤 10시께까지 조사를 받은 김 지사는 밤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드루킹과 대질신문을 하기도 했다.

드루킹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오후 8시께 출판사를 찾아와 킹크랩 시연을 지켜보고 ‘사용을 허락해달라’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당일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드루킹이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보여준 기억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1차 수사 기간을 15일 남긴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의 진술을 분석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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