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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능 국어문제 풀어본 기자 “한국 사람인데도 틀렸습니다”

  • 국제신문
  •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
  •  |  입력 : 2018-08-10 14: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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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국제신문 막내 기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 문제지를 펼친 순간 터져나온 하소연이다. 

   
사진=왼쪽부터 김민정, 임동우 기자
지난 8일 국제신문 영상팀 회의에서 수능 D-100일에 맞춰 수능문제를 기자가 직접 풀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나왔다. 진행은 빨랐다. 올해 초 입사한 디지털뉴스부 '막내' 김민정, 임동우 기자는 흔쾌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최대한 수험생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장치를 준비했다. 

수능시험장에 들어서면 분명 적정온도인데 ‘식은땀’이 나는 긴장감이 맴돈다.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시험 장소를 편집국 최고참, 국장석 바로 옆자리로 준비했다. 시험 시간은 편집국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오후로 정했다. 문제 난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수능부터 최근 치러진 모의고사까지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를 선별했다. 지문 1개당 1문제로 총 6문제에 15분의 풀이시간을 줬다.

“하아”
이날 문제를 푼 막내 기자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 출제됐던 비문학 지문 중 ‘코딩영역’과 관련된 문제에서 막내 기자들의 탄식이 극에 달했다. 

임 기자는 “한국말로 쓰였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한숨을 내쉬더니 “예. 한국 사람임에도 틀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저희 수능 쳤을 때 보다 3, 4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일부러 이상한 문제로 출제하신 거 아닌가요”라며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기자들이 푼 문제들은 ‘킬러문항’이라 불린다. 킬러문항은 ‘오답률’이 높은 문항들로 최상위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배치된다. 

이들이 10년 전에 쳐본 수능은 이제 ‘언어영역’이 아니라 ‘국어’라 불린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뀌었다. 특히 국어영역의 악명(?)은 수험생들 사이에 자자하다.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경제·과학·역사·철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된다. 2018 수능 국어영역 1등급 컷은 94점이다.

김 기자는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수험생들에게 “여름철 몸 관리 잘하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잘 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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