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을 갖춘 종합복지관과 다목적 체육관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건립된다.

양산시는 상북면 석계리 상북문화의집 일대에 종합복지관과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애초 상북면에 상·하북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일권 시장 취임 이후 유사시설 통합 건립 방침과 노인과 장애인 아동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 중인 전문기관 용역계획을 수정해 최근 이같이 확정했다.

시는 석계리가 상·하북면 중간 지점에 위치해 두 지역 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점을 고려해 입지를 정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종합복지관은 지상 3층 전체면적 2810㎡ 규모로 돌봄존과 교육존, 쉼터존이 들어선다.

돌봄존에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와 직업재활센터 등이 설치된다. 교육존은 정보화교육실과 다목적실 등이, 쉼터존에는 식당과 도서관 동아리실 등이 배치돼 운영된다.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 2680㎡ 규모로 성인용 25ｍ 6레인, 유아용 15ｍ 3레인 등 모두 9레인의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 특수재활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조만간 상북문화의집 부지를 복지시설 터로 바꾸는 도시계획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 착공은상북면과 하북면에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올해 말 상북면에 석계산단이 준공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되는 등 인구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의 문화복지 시설은 크게 빈약하기 때문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