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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유치 잇단 무산…김해 인제대병원 부지 활용 딜레마

도내 대형병원 부지 절반 불과…영남권 진출 추진 중앙병원 포기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10-10 19:23:2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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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복합치유센터 응모도 좌절
- 시, 제2보훈자병원 유치에 총력

경남 김해시가 북부동 인제대병원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김해시는 지난해 2월 인제대가 북부동 대학병원 부지(3만4139㎡)의 매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부지에 대학병원급 공공 및 민간 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당초 이곳은 인제대 측의 요청으로 1998년 시가 인제대병원 건립 부지로 지정했다. 하지만 대학 측이 재정 여건 등 자체 사정을 이유로 건립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가 별도의 민간 병원 건립자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김해중앙병원, 477병상)을 상대로 부지를 매입해 병원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을 짓기에는 면적이 너무 작은 게 문제였다.

중앙병원 측은 2021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영남권 대표 병원을 건립한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부지를 물색 중인데 북부동 부지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것.

실제 도내 대형병원들의 부지 면적은 최소 7만 ㎡ 이상이다. 마산삼성병원(744병상)이 7만9500㎡, 창원경상대병원(586병상,향후 1200병상 목표)이 7만9700㎡이며, 양산 부산대병원은 무려 112만2000㎡(1060병상)에 달한다. 북부동 부지는 대형 병원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최근 정형 전문인 H병원이 북부동 부지에 관심을 표시했지만 부지 일부를 아파트 건립 등 수익사업으로 활용한다는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사실상 불발된 상태다. 북부동 부지 주변이 이미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지역 주민들은 수익사업이 아닌 대형병원 건립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공병원 건립으로 눈을 돌렸지만 실적이 여의치 않다. 시는 지난 7월 소방방재청이 전국으로 공모한 소방공무원 전문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응모했지만 결국 충북 음성군으로 결정돼 좌절됐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할 제2보훈자병원 건립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보험공단 측이 일산의 제1보훈자 병원(700병상 규모)에 이어 비수도권에 제2보훈자 병원 건립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 김해시는 조만간 시보건소장을 보험공단에 보내 의사를 타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인제대 측이 20년 만에 병원 건립을 포기함에 따라 공공 또는 민간 병원 건립자를 찾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 유치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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