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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장 특별한 취임 100일…소시민 100명 초청해 간담회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10-10 19:17:5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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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경남 양산시장이 소시민 100명을 초청해 특별한 취임 100일 행사를 가졌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10일 소시민 100인을 초청해 시청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념 시민 간담회에서 지체 장애인 자리로 다가와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관 단체장과 이·통장, 기업체 대표 등 통상 단체장 100일 취임 행사 때 초청돼온 단골 인사들은 가급적 배제하고 전통시장 상인, 노조원, 장애인 가족, 다문화가정 주부 등 각계 각층의 평범한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장의 단상도 없애고 일체의 시나리오도 없이 시장이 직접 서서 시민들의 의견과 건의를 듣고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시정에 대한 칭찬과 건의는 물론 쓴소리도 거침없이 나왔다.

중증장애인 가정의 한 시민은 “저상버스가 장애인을 보고 그냥 지나쳐도 단속이 잘 안 된다”고 시를 질타했고, 다문화 가정의 한 주부는 “일자리가 없어 능력 있는 이주민 여성들의 재능이 사장되고 있다. 실상을 자세히 봐달라”고 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발언할 땐 직접 다가가 얼굴을 가까이 대고 경청했다. 발달장애인의 부모가 장애인 보육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복지시설의 필요성을 건의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을 표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빠짐없이 친절하게 답변했다. 주민복지센터 확충 등의 건의 사항에는 예산 운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함께 고민하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장이 낮은 자세로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답하자 객석에서 여러 차례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 시장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공동체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시민 의식이 바뀌어야 지역 현안도 쉽게 풀려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과의 만남을 자주 가져 시민 우선의 시정 철학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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