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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욱 사망원인 '췌장암' 생존율 낮은 까닭은?…발견도 치료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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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8-10-11 0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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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오정욱이 지난 9일 췌장암으로 숨지면서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성악가 오정욱. 오정욱 인스타그램 캡처
의학 기술 발달로 암 치료 방법이 개선되고 환자 생존율도 높아졌지만 췌장암 치료와 환자 생존율은 지난 20년째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 때문에 ‘췌장암=사망’이라는 공식이 많은 이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1990년대 췌장암 5년 생존율은 9.4%였다. 2014년 들어서도 생존율은 10.1에 그쳤다.

췌장암에 걸리면 생존율이 낮은 까닭은 전조증상이 없고 검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췌장은 장기의 80%가 암으로 파괴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췌장 이상으로 황달, 소화불량 등이 발생한 때에는 암이 많이 진행돼 치료 시기를 이미 놓쳤을 확률이 높다. 췌장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 되는 까닭에 생존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췌장 위치 또한 암 발견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췌장은 십이지장과 비장 등에 가려져 있어 초음파 검사를 하더라도 진단이 쉽지 않다. 복부 CT를 촬영하면 초음파에 비해 진단이 용이하지만 전조증상이 없는 가운데 비싼 CT를 예방 차원에서 선뜻 찍는 이가 드물다.

한편 오정욱이 숨질 당시 부인인 뮤지컬 배우 이혜경은 뮤지컬 ‘오! 캐롤’ 공연 중이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도 공연을 시작한 터라 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우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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