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사건 발생한 경주 새마을금고. 연합뉴스

22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용의자는 새마을금고가 문을 열자마자 침입해, 남자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후 금고 안에 든 200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훔친 뒤 인근에 세워 둔 흰색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당초 경찰은 울산시에 거주 중인 김모 씨를 흉기 강도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 씨는 동남아 여성과 결혼했으나, 2년 전 부인이 가출한 이후 자녀 1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지점장 등을 포함해 직원 3명(남자 2명·여자 1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금고에는 청원경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부상을 입은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