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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친구의 급전부탁 카톡, 알고보니 메신저 피싱

메신저 무단접속해 친구행세, 결제 부탁 수법으로 7억 가로채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11-08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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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 구속·공범 29명 입건

“친구야 잘 지내지? 돈 좀 빌려줘.”

   
최근 방송인 홍석천 씨가 ‘메신저 피싱’을 당할 뻔한 일이 화제가 된 가운데 부산 경찰이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해외 조직을 검거했다. ‘메신저 피싱’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현금을 가로채는 범죄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필리핀에서 메신저 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며 대포통장을 통해 수억 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총책 A(39)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2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대포통장 판매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사기 조직과 짜고 개인 메신저에 무단으로 접속해 친구 행세를 하며 급한 결제를 대신 부탁하는 수법을 써 피해자당 100만~7700만 원으로 모두 58명에게서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 일당은 ‘○○아’라고 피해자 이름까지 넣어 메시지를 보낸 뒤 급전이나 병원비,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또 필리핀에서 합숙까지 하면서 ‘카지노에서 환전해줄 사람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해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포통장을 사들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중국 내 사기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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