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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엘시티 이영복 도피 도운 유흥주점 업주에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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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8-12-16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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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관련 비리의 핵심인 이영복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유흥주점 업주에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김석수 부산판사)은 범인도피로 기소된 유흥주점 업주 A(47) 씨에게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서울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A 씨는 2016년 8월 이 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피에 사용할 승용차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제네시스 차량 3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씨는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잠적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직원에게 1~2일마다 렌트 차량을 바꿔 이 씨의 수행비서 강모 씨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또 선불 대포폰이 필요하다는 말에 두 차례에 걸쳐 10대를 구한 뒤 강 씨를 통해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이 씨가 서울에서 정관계 인사를 접대할 때 이 업소를 자주 이용하면서 가깝게 지냈다. 이 때문에 엘시티 수사 당시 검찰에 긴급체포됐지만 법원의 구속 영장 기각으로 석방, 2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10월 30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잡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직원을 동원해 범인의 도피를 도와 형사사법 작용을 저해한 점, 이 사건의 동기와 경위 및 다른 공범과 형의 균형 등 여러 조건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 씨는 70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 인사에 5억 원대 금품 로비를 한 혐의로 지난 8월 징역 6년이 확정됐다. A 씨처럼 이 씨의 도피를 도왔던 수행비서 강 씨와 장모 씨는 각각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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