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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우여곡절’ 구덕운동장 체육공원 내달 개장

엘리베이터 설치 등 막판 작업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9-01-10 20:03:1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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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공간 부족하다” 민원 반영
- 테니스장 줄이고 시민공간 늘려

민원 탓에 공사가 중단됐던 부산 구덕운동장 체육공원(국제신문 지난해 11월 3일 자 5면 보도)이 드디어 마무리 작업을 거쳐 문을 연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체육 시설을 줄이고 휴게 공간을 늘리는 대책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서구 서대신동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을 다음 달 중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와 테니스장 울타리 철거 등 막바지 작업은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체육공원 공사는 “테니스장 수를 줄여 달라”는 등 민원에 밀려 잠정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원래 테니스장 5개를 짓기로 했지만, 주민과 시의원이 “테니스장이 너무 많은 등 체육 시설로만 채워져 주민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공정률 95%인 상태에서 뒤늦게 공사가 잠정 중단됐었다.

시와 서구는 테니스협회와 조율에 나서 조성된 테니스장 5개 중 3개만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2개는 고정 네트와 외부 울타리를 철거해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동식 네트를 갖춰 필요하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처하고, 대체 부지도 물색하기로 했다. 김재형 서구테니스협회장은 “서구에만 테니스 클럽 회원이 300명인데 코트가 부족하다. 구와 논의해 대체 부지를 찾겠다”고 말했다.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은 2017년 9월 기존 부지의 야구장과 체육관을 철거하고 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착공했다. 체육공원은 주차장 200면과 산책로 테니스장 풋살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췄다. 서구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서구 특성상 많은 구민이 각종 체육 시설과 휴게 공간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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