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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2차 매각에 3곳 입찰

1차 매각 땐 인수제안자 없어

  • 국제신문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17 19:54:2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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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분할매각 허용이 결정적
- 우선협상자 내달 본계약 전망

법정관리 중인 국내 대표적 중견조선소인 경남 통영 성동조선해양(사진)의 2차 매각에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매각 때는 인수제안서가 접수되지 않아 불발됐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 16일 오후 3시에 마감한 성동조선해양 2차 매각 입찰에 복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업계는 법인, 컨소시엄,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법원은 인수제안서에 포함된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의지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계획이다. 이후 실사 등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달 중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매각 입찰은 두 번째다.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으로 정한 1차 매각 때는 1곳도 응하지 않았다. 2차 입찰에는 1∼3 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했다. 분할 매각으로 인수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원은 인수제안서 제출에 대해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협력업체로 출발한 성동조선해양은 2004년 초 선박 건조 시장에 뛰어든 국내 대표적 중견조선업체로 2009년 수주잔량(CGT)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수주 부진 등이 잇따르면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 2018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성동조선해양은 대형 조선3사와 비교해 건조 기술력이 뒤지지 않는 데다 조선업 시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는 점도 매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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