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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아들 폭행으로 장파열 “가해학생 부모 태도에 분노”

  • 국제신문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2-20 0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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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또래 학생에게 맞아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들 A군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A군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들이 지난해 고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또래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생사기로에서 사망 각서를 쓰고 수술,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수 년간 격투기를 수련한 가해학생은 ‘여자친구를 모욕했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찾아와 무차별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당한 아들은 가해 학생에 의해 노래방 등으로 끌려다니다가 다음날에야 병원에 이송됐다”며 “아들이 수술 받는 동안 아들 친구에게 폭행 사실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가해학생 아버지는 경기 북부 고위직 소방공무원, 큰아버지는 경찰 고위 간부였다. 이 때문인지 성의없는 수사가 반복됐고, 검사님과 판사님도 마찬가지였다”며 “가해학생은 겨우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60시간을 선고받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병원비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1년간 아들 병간호에 매달리며 지옥에서 살았다”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아들은 이제 악기를 들 힘조차 없다. 공황장애가 생겨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발작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해학생과 그 부모는 자신들에게 미안하다는 한 마디 말 없이 SNS에 근육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고 해외여행을 다니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글은 19일 오후 5시 현재 6만 명이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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