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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취한 공범 신고로…호텔서 함께 투약한 일당 적발

칠성파 행동대원 등 3명 구속, 업소 종업원 등 2명은 입건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9-04-15 19:55:4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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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30대 여성의 즉흥적 신고로 함께 마약을 상습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공급책은 경찰의 관리 대상 조직폭력배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필로폰을 거래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7) B(41) C(여·36) 씨 3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D(여·38) E(여·34) 씨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원인 A 씨는 지난 1월 13일 밤 9시께 해운대구 한 호텔 객실에서 여자친구인 C 씨와 그의 유흥업소 동료였던 D, E 씨 등 3명에게 필로폰을 0.05g씩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A 씨의 사회 후배인 B 씨는 지난달 10일 새벽 2시께 역시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C, D 씨에게 필로폰 0.05g을 각각 제공하고 같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 씨는 필로폰 2.38g과 대마 6.49g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D 씨가 마약에 취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D 씨는 지난달 10일 마약을 투약한 이후 3일째 되는 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셋이 함께 마약을 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D 씨는 오인 신고했다고 경찰에 알렸지만, 이미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범행이 적발됐다.

D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후 깨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나머지 이제는 (마약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심정에 우발적으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일당에게 마약을 공급한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일당에게 마약을 공급했지만, 소속 조직과 연관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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