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방부 사업권 줄게” 사령관 사칭 22억 가로챈 택시기사

사업가·장애인단체 회장 등에 투자명목 돈 뜯어낸 혐의 구속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6-18 19:57:4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 60대 공범 지명수배 검토
- 타지역 추가 피해자 가능성 수사

국방부 연관 조직의 ‘사령관’인 것처럼 속여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택시기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업가와 장애인단체 회장 등이 “군 수익 사업을 민간으로 이양한다”는 말에 속아 대규모 피해를 봤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국방부 운영 사업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현혹해 거액의 투자금을 챙긴 혐의(유사수산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8)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고철 수거업체 대표 B 씨 등 3명에게 “국방부가 재향군인회에 맡겨온 고리원전 매점 운영권, 폐기물 사업권,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2030년까지 민간에 이양한다. 이 권리를 넘겨주겠다”고 거짓말해 투자금 명목으로 22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부산지역 장애인단체 회장 2명은 B 씨를 통해 7000만 원가량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기사인 A 씨는 피해자들에게 “노무현 정부 때 국방 개혁의 하나로 ‘2030민간사업단’이 꾸려졌으며, 나는 이 사업단의 민간 사령관”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과정에서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가족과 지인 명의 계좌로 투자금을 받았다. 경찰은 이 계좌에서 A 씨가 부산 외 다른 지역 사람과 돈을 주고받은 정황을 다수 포착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 이에 대해 A 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가로챈 돈 일부를 윗선인 C(64) 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C 씨를 지명수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A 씨 일당이 거주하는 경기지역에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방부 측은 “국방 개혁 2030민간사업단이라는 조직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골프장 마트 등 복지 사업 외에 군의 다른 수익 사업도 없다”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 전철 15일부터 운행
  2. 2미국·중국 유혹 뿌리치고…코렌스(양산 중견 자동차부품 업체), 부산 온다
  3. 3괴정4도 해제…사업성 없는 ‘재개발·재건축’ 정리 막바지
  4. 4승리 놓쳤지만…류현진 ‘보스턴 악몽’ 지웠다
  5. 5부산서 예산 전액 깎인 K-팝축제 ‘아시아송페스티벌’ 울산행
  6. 6“문재인 선배님, 경남고 내 친일 안용백 흉상 없애주세요”
  7. 7이기대 갈맷길 ‘미국선녀벌레’ 기승
  8. 8“세월호 1척으로 대선서 승리, 문 대통령이 이순신보다 낫다”
  9. 9밀양 신생아 유기 친모 불구속 입건
  10. 10“8시간 겉핥기로 끝낸 대저대교 조류·곤충 생태조사”
  1. 1정미경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
  2. 2黃 "대통령과 회담 수용…日 경제보복 준엄히 성토"
  3. 3조국이 SNS에 올린 ‘죽창가’에 관심 집중…무슨 의미길래?
  4. 4부산 남구의회 의정활동 놓고 갈등
  5. 5정미경 “文 대통령,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겨”…한국당, 또 세월호 관련 막말
  6. 6당원교육때 졸지 말라더니…황교안, 세계대회서 '꾸벅'
  7. 7황교안 “文, 대일특사 파견해야”… 외교라인 교체·회담 요구
  8. 8정의당 경남도당, 내년 총선 두 자릿수 득표 목표
  9. 9한·이스라엘 정상 “FTA 조속 타결 필요”
  10. 10박지원 “이낙연 총리, 일본 가서 물밑 대화해야”
  1. 1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 20㎞/ℓ 돌파
  2. 2괴정4도 해제…사업성 없는 ‘재개발·재건축’ 정리 막바지
  3. 3상품성 높이고 가격 낮추고…2020년형 SM6 출시
  4. 4부산, 對日 수입 비중 17%…차·기계 부품 뿌리산업 초비상
  5. 5부산 제조업 경기전망 선방…조선업 개선 효과
  6. 611종 외화 담은 카드…앱으로 환전 땐 최대 90% 우대
  7. 7금융·증시 동향
  8. 8“납세 유예하고 세무조사 최소화, 어려운 상공인 자금운영 돕겠다”
  9. 9‘90세’ 맞은 무학, 부울경 청춘들과 국토대장정 돌입
  10. 10국민 38% “공유경제 갈등은 기존업체 반대 탓”
  1. 1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16일 시행 ‘괴롭힘 정의 보니’
  2. 2강지환 집, 특정 통신사 발신 안돼… 성폭력 피해자 신고 못한 이유
  3. 3숙명여대 ‘펜스룰’ 시간강사 퇴출 논란… “괜한 오해 싫어 바닥만 본다”
  4. 4동해남부선 일광~태화강 신설노선 운행 시작
  5. 5말다툼 끝에 연인 폭행한 50대 남성 경찰에 덜미
  6. 6술 취해 성기노출하고 경찰 때려…경찰 “술에 취해 범행 저질러”
  7. 7'금품수수' 항운노조 지부장, 조합원에 떠넘기려다 들통
  8. 8손승원 “군대가려고 항소”…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1심, 1년6개월
  9. 9 전국 곳곳 비소식…“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10. 10부산 다대 앞바다 표류한 모터보트 해경에 구조
  1. 1 11승 도전 1회 주춤 후 4회 2K무실점 중계채널은?
  2. 22019 윔블던 테니스 조코비치 2연패 달성... 페더러와 5시간 접전
  3. 3승리 놓쳤지만…류현진 ‘보스턴 악몽’ 지웠다
  4. 45연속 버디 김세영, 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통산 9승째
  5. 5 부산 극진회관, ‘제18회 극진가라데 아시아 체급별 토너먼트’ 출격
  6. 6류현진 선발 중계는… LAD 1회초 폴락 스리런, 3점 선취득점
  7. 7 조코비치, 5시간 접전 끝에 페더러 꺾고 2년 연속 우승
  8. 8김세영, 통산 9번째 정상 포옹
  9. 9‘빨간바지’ 김세영, 시즌 2승 달성…총상금 175만달러 차지
  10. 10다이빙 우하람 마지막 역전 허용, 아쉽게 4위... 역대 한국 남자 다이빙 최고 순위
걷고 싶은 길
양산 ‘회야강 산책로’
지금 법원에선
유승준 17년 만에 한국 땅 다시 밟나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