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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계 새 아파트 짓는다고 공원·도로 계획 바꿨나

양산시 사업승인으로 폐지·이전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9-07-11 19:56:4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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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주민 큰 불편… 고발도 검토

경남 양산에서 새 아파트 사업 승인을 하는 과정에서 공원, 도로 등 기존 도시계획시설의 지정이 폐지되거나 변경돼 민원이 일고 있다.

양산 덕계동 동일2차 아파트(790세대)·덕계2마을 주민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제를 지적했다.

이마을에는 현재 A아파트(604세대)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일 아파트 주변 땅이 어린이 공원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A 아파트 건립 때문에 공원 위치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이 공원 옆 도시계획도로는 폐지했고, 다른 곳에 대체도로를 지정했다.

공원과 소방도로 부지는 모두 A 아파트 부지로 편입됐다. 앞서 다른 건설회사가 A 아파트 부지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검토했지만, 공원부지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져 포기했다. 그러나 A 아파트는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공원 위치를 변경하는 등 조처를 취한 이후인 2016년 사업 승인을 받았다. A 아파트는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이런 조처로 동일아파트와 덕계2마을 주민은 공원과 도로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게 됐다. 반면에 A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은 이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해졌다.

주민은 한번 도시계획시설인 공원 부지로 지정되면 변경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정이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주민은 이런 문제로 검찰에 고발하고 국가권익위에도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A아파트 사업자가 대체공원과 도로를 조성했고 시에 기부채납한다. 도시계획시설 변경도 지구단위계획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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