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축제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심마니의 여정’ ‘산삼경매’ ‘산삼 막걸리 페스티벌’ 같은 공연·전시·체험·판매를 아우르는 갖가지 기(氣)찬 재미로 무장, 여행자의 원기 회복을 돕는다. 또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산삼항노화엑스포 D-365’ 행사 등 대형 이벤트도 진행돼 어느 때보다 더 큰 즐거움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산삼축제에서 꼭 해봐야 할 체험은 ‘산삼찾기’와 ‘산삼캐기’다.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를 확대하고 어린이 전용 황금 산삼밭도 별도로 운영한다. 평일 3회, 주말 5회씩 운영하며 회차 당 참여 가능 인원은 성인 100명, 어린이 30명이다. ‘5색 산삼모형’을 찾으면 10년근, 5년근 산삼 등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또 해발 700m 깊은 산삼밭에 들어가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삼 캐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과거 산삼을 찾아 깊은 숲속을 헤매던 심마니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심마니 저잣거리’와 ‘심마니의 여정’이 운영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물한다.

초청 가수의 화려한 공연, 7080 EDM 공연 등과 함께 수천 명의 축제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팔청춘 대동 놀이’도 펼쳐진다.

필봉산 일원에 설치된 해먹에서는 맑고 청정한 공기를 내뿜는 초록빛 숲의 정기를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야간에는 산삼꽃 소망등과 덱~대나무숲에 LED 구간에 조명과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몽환적인 숲속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