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형 ‘브라보택시’도 확대키로

경남도가 대중교통 전반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시·군별 환경에 적합한 이용자 편의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도민의 보편적 교통복지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농어촌 10개 군지역 통합 광역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벽지교통 브라보 택시의 이용 편리성 향상 ▷교통약자를 배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선 농어촌 군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도내 10개 군지역을 통합한 BIS 구축에 나선다. 도는 군지역에 BIS를 구축해 이용자가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확보해 교통 편의를 증대할 방침이다. 또 도시지역은 교통혼잡을 해소하려고 ITS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을 2020년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도는 오는 27일 도내 18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대상지 발굴을 논의한다.

그 뿐만 아니라 산간·벽지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에 큰 도움을 주는 경남형 ‘브라보택시’에도 ICT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행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브라보 택시가 운행 중인 지역에서는 택시를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진주·통영시 지역은 브라보택시를 추가로 도입한다. 오는 10월부터는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브라보 택시 운영시스템을 도입,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교통약자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저상버스를 보급하는 목표를 올해 59대에서 90대로 확대했고, 내년에는 122대 도입하기로 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