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어곡동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선다.
1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어곡동 603일대 어곡초등학교 인근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조감도)가 건립 절차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1, 2단지로 나눠 16개동 14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유탑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유탑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 요건을 대폭 강화한 정부의 6·3주택법 개정 이후 사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아파트 부지 95% 가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양산시로부터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조합원 모집 중이다.

지역 처음으로 조식 제공 아파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 주변에 양산산단과 어곡산단 등 기업체가 밀집한 점을 고려해 아침식사 후 출근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 출퇴근 등 주민 편의를 위해 25인승 셔틀버스 2대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인근 어곡초등학교 옆에 중학교가 신설돼 교육여건도 좋아진다.

신설되는 양산2교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양산2교는 유산교에서 양산천을 교량으로 횡단해 35호 국도 양산와이어로프 공장과 연결되도록 노선이 확정됐으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국도 연결지점 부근에 부산 노포동~양산 북정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1호선(2023년 개통 예정) 북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양산IC가 위치해 어디든 운행이 가능하다.

유탑아파트는 50·65·74·84㎡ 등 다양한 크기로 설계되며, 평당 60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양산일반·어곡·북정·산막산단 등 각종 산단이 산재해 있어 잠재적 주거 수요가 높은 점도 강점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