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표충사 계곡와 천혜의 명산인 재약산 기슭에 대규모 숲속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위치상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는 단장면 표충사 관광지 내 ‘우리아이 마음 숲 놀이터’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숲속 놀이터는 8620㎡의 부지에 29억5000만 원을 들여 스파이 넷 타워, 나무집 놀이터, 더블돔플레이 등 조합놀이시설 6종과 숲 하늘 길, 주차장(57면) 등의 시설을 갖춘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놀이시설이다.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어드벤처적 감성을 지녀 흥미로운데다 아동 발육에도 도움이 되는 인체공학적 시설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부지조성을 시작해 놀이기구 제작, 주차장 정비, 경관조명 및 조경시설 설치 공사를 끝내고 최근 완공했다.

이 시설은 지난달 5일 조합놀이기구 설치검사를 완료하고 6일부터 시범 개장한 결과 주말 평균 300~5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찾는 밀양의 명소가 됐다.

놀이터는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흘러 내리고 영남 알프스의 수려한 풍광에 둘러싸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주변 마을 김모(57) 씨는 “주변에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민박을 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 뛰어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숲속 놀이터가 준공됨에 따라 우리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며 “자녀를 둔 부산 경남 울산지역 탐방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밀양시 표충사 인근에 대규모 친환경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최근 밀양시가 박일호 (가운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 모습.

	밀양시 표충사 인근에 들어선 친환경 놀이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