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성북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성북지구 공모사업 선정은 도시재생이 마중물로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는 물론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주 미래 100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으로 공공서비스가 저하되고 상권이 쇠퇴한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역사·문화·관광과 연계를 통한 상권 활력 증진을 추구하는 중심 시가지유형으로 선정됐다.

조 시장은 이날 “이 사업에 당선돼 국비 15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공모에도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돼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원도심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성북·중앙동 일원 19만8000㎡의 대상지에 오는 2020년부터 5년간 국비 180억, 지방비 183억, 기타 58억 원 등 모두 4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청소년 수련관 부지 내의 여유부지 활용으로 청년 허브하우스를 신축하고 시민 소통 플랫폼으로 하는 혁신거점 공간 및 복합생활SOC을 조성해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진주문화원이 소재한 건물에는 진주엔 창의문화센터를 조성해 유네스코 창의 도시 진주의 공예 및 민속 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대첩 기념광장을 따라 역사가 숨 쉬는 테마로 조성해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넘치는 도심을 만드는 것이 이번 성북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컨셉이다.

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공공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년간 공모 신청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거버넌스 미구축과 전담조직의 부재, 획일화된 물리적 사업계획 및 지속가능성 불투명 등의 문제로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민선 7기 출범 이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업무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 신설, 도시재생지원센터 인력 충원 등 지난 공모 신청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해 내실 있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으로 공모 신청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 하반기 행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올해 초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전문성 있는 도시재생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도심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성북지구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