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교수축구회가 전국 교수 축구대회 클래식 1부리그 전체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대 교수축구회가 ‘제16회 전국 교수 축구대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공군사관학교와 인하대학교가 주관한 ‘제16회 전국 교수 축구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16개교 500여 명의 교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동아대 교수축구회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8강에서 부천대에 1대 0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선 한국해양대에 4대 2로 승리한 후 결승에선 지난해 우승팀인 인하대를 2대 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2년 1회 대회부터 해마다 전국 교수 축구대회에 참가해온 동아대 교수축구회는 그동안 2부리그 우승(2016년) 전력은 있으나, 클래식 1부리그에선 수차례 4강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쳐내고 우승한 것이라 더 뜻깊다.

교수축구회장 홍영습(의예과) 교수는 “동아대 교수축구회의 기량과 체력, 단결력, 조직력이 좋았다”며 “전국 축구 강호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16번째 도전 만에 우승해 감개무량하고, 대학의 명예를 높이는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지금까지 수년간 우승을 위해 준비한 집행부, 참여교수님, 총장님 이하 대학의 지원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감독을 맡은 신기옥 체육학과 교수 등 교수축구회를 만난 자리에서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이기보단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곤 하는데, 교수들이 그 모범을 보여줘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수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동아대 교수축구회는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엔 모두 20명이 참가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참가 교수 명단.

△회장 홍영습(의예과) △감독 신기옥(체육학과) △부감독 배주용(체육학과) △총무 신상용(미술학과) △고문 권한용(석당인재학부) △김대경(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노병주(건강관리학과) △박명기(화학과) △손판도(국제중재학과) △신영균(체육교육전공) △오응수(체육학과) △우진희(체육학과) △이건(환경공학과) △이길원(국제학과) △이종호(생명과학과) △정호균(관광경영학과) △정호원(분자유전공학과) △하동호(의학과) △한상훈(화학공학과) △황창호(행정학과).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