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교가 교육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교육 외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관계자 등 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7차례 협의를 거쳐 학교현장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진과제는 ▷교감 업무회의 통합 및 정례화 ▷행정기관 통합 홈페이지 구축 ▷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다모아앱 연동기관 확대 ▷교육청이 가정통신문 일괄 전송 등 8개다.

교감 업무회의 정례화는 그간 담당교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업무회의를 교감 대상으로 줄여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행정기관 홈페이지 통합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청 직속 24개 기관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합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를 예방하고, 통합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게 하려고 추진한다.

시교육청 통합예약스시템이 구축되면 견학 체험 교육 연수 공연 교구 대여 등 각정 서비스 예약 신청과 확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접속해도 최적화 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축해 2021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부터 스마트폰 앱 ‘다모아’를 통해서 교육청이 공통 안내할 수 있는 가정통신문은 학교를 거치지 않고 일괄 전송한다. 다모아 앱은 학사일정, 식단, 학생의 이동 경로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학부모 10만 여 명이 사용 중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