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해운대 일대도 잇따라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트리축제가 부산 도심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13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의 시범 조형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축제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광복로문화포럼은 중구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일대에서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52일간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다. 특히 부산시의 특별교부금 5000만 원을 투입해 대청로 일대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특별구간을 조성했다.

주최 측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광복로 입구에는 아세안 10개 국가의 국기를 10개의 트리에 조성해 ‘축복의 트리숲’을 만들었다. 또 광복로 구간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대형범선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진구 동천로 일대에서 15일부터 52일간 ‘2019 서면트리축제’를 진행한다.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 한·아세안 국가 간 우호·협력 등 상징하는 ‘아세안 거리’를 운영한다. 이곳에 참가국의 국기 및 상징색, 언어 등을 활용한 영상을 연출하고 기념트리도 설치한다. 시는 ▷한·아세안의 빛 ▷부산의 빛 ▷크리스마스&새해 주간 등 총 3가지 테마로 기간별로 다채로운 전시를 구성했다.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서포터즈의 타악 퍼포먼스 퍼레이드 공연도 펼쳐진다.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3차원 메인 트리를 설치하는 등 3D 영상물로 미디어 아트를 연출한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빛문화축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6회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도 오는 16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27일까지 73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에서 열린다. 해운대 엘시티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이달 24~27일 엘시티 전체 건물의 점등 이벤트가 개최된다.

김미희 김영록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