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건축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관, 화훼 프로그램을 특화한 경로당 리모델링

- 주택 밀집지역 노후경로당의 변신 통한 주민거점공공 공간으로 새 단장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장 서의택)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이재광)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한 사업인 활력이 넘치는 ‘꽃피는 경로당’의 첫 대상지로 영도구 남극경로당(영도구 웃서발로 39번길 16)이 선정되어 첫 결실을 맺었다.

지난 12월 10일 남극경로당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철훈 영도구청장, 박성윤 부산광역시의회 도시안전위원장, 백평효 영도구의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꽃피는 경로당’은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사업으로 노후화된 건축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단순 여가 공간이었던 경로당을 화훼프로그램을 특화시킨 리모델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적인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추진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공재원 1억5천만원을 후원하고 ▲부산건축제 조직위원회 이승헌 프로그래머(동명대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기획하였으며, 김철홍 ㈜위더스 건축디자인그룹 대표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남극경로당은 1997년 지어진 연면적 127m2 규모의 지상2층 건축물로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노인 30여명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 사업 전 경로당은 1층만 사용되었고, 2층은 비어있었다.

리모델링 설계를 위해 사용자인 노인 회원들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했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바닥, 출입문, 창호, 화장실 등을 개선하였으며, 실외는 화훼재배에 용이한 텃밭과 화단을 조성하였다.

또한, 외부로 직접 통하는 옥외 계단을 설치하여 2층 베란다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쉼터와 내부공간은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시설 등을 마련하여 노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여 건축물의 활용도를 높였다.

사업의 기획자인 이승헌 프로그래머는 “건축 리모델링을 통해 경로당의 활성화와 나아가 주변경관개선 및 거점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여 지역의 활력증진이 가능한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