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빠르게 변화하는 음식 트렌드와 학생 기호를 반영해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월 2회 식단 레시피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급식의 품질 향상과 학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추천 식단을 개발해 조리 방법 및 식단과 연계한 교육자료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로 식단개발 TF팀을 구성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최신 유행 음식 추세를 반영한 맞춤형 식단을 개발해 시범 적용한 뒤 각급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맞춤형 식단은 나이스 급식시스템에 공통요리로 등록해 학교에서 여건에 따라 조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식단과 연계한 교육자료는 교육적 의도를 담아 학생들이 더 잘 먹을 수 있도록 제작할 방침이다.

식단개발 TF팀은 학기 말 방학과 여름방학에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학기 중에는 월 1회 시범 적용 결과를 토대로 최종 식단을 확정하며, 방학 중에는 TF팀 참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2020년 학교급식 추천식단 개발TF 운영계획을 확정해 19일부터 21일까지 협의회를 갖는다. 19일에는 ‘오늘 급식 뭐

경남도교육청 전경.

예요?’라는 책을 저술한 서울 성일초등학교 이애경 영양교사의 특강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신기석 평생교육급식과장은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급식 품질 향상과 학생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