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김해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예비후보가 9일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 등을 포함한 ‘더 큰 김해 만들기 3대 프로젝트’구상안을 내놨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이 발표하고 힘있는 3선 의원이 되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가 공을 들이는 공약은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 프로젝트다. 민 후보가 구상중인 이 공약은 창원에서 출발해 김해 진영과 한림, 생림, 김해 북부, 상동, 양산시를 지나 동해남부선(부산~울산)과 연결되는 것이 골자다. 복선전철로 연장이 53.8km이며, 추정 사업비는 1조 5000억여 원에 달한다.

　민 후보는 “김해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을 조성하고, 남해안 고속화 철도망(경전선)과 연계한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김해 경전철을 동남권 내륙철도와 연결하고, 삼계동 신명 경전철 차량기지를 생림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도시기반 확대 및 북부생활권 개발 촉진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힘 있는 여당의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밀어붙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진례~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도 공약했다. 진례IC와 한림, 남밀양을 직선 고속도로로 연결해 김해의 물류 중심 기지화를 완성하겠다는 것.

　이 도로가 건설되면 화포천 생태관광 활성화와 도시계획 촉진으로 한림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것. 비음산터널을 뚫어 진례IC와 연결해 김해와 창원 간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고속도로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가야 왕도 김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김해 컨벤션 센터’ 건립 방안도 내놨다.

　8000여 기업이 들어선 김해에 이 시설이 들어서면 MICE산업(산업전시·무역전시·세미나·이벤트·박람회 등)이 활발하게 육성돼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