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나서는 미래통합당 김해갑 홍태용 예비후보는 11일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차단을 위해 국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역 의사 신분임을 앞세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너무 힘들다는 말을 한다”며 “정부는 코로나 탓으로 돌리지만 그 이전부터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나라의 근간이 무너진 상태”라며 포문을 열었다. 홍 후보는 이날 희망경제, 부동산, 소상공인, 교육 보건·의료 등 5대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의료 분야 공약이다. “저는 그동안 병원장으로 일하며 의료분야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감염병 불안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방역 및 검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시켜 전문성을 높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권역 외상센터와 응급의료센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익이 낮아 의료 기관이 기피하는 응급의료기관들의 손실 보전과 인건비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

　가칭 도립김해의료원 유치를 제시했으며, 감염병 전문연구소와 부속의료기관 설립 공약도 내놨다.

　이어 교육분야로 정치 편향교육을 중단하는 한편 자사고, 국제고, 외고를 정상화하고 일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높히겠다는 말도 보탰다.

　소상공인을 위해 최저임금을 업종별, 규모별로 구분해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공약도 내놨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도 빠트리지 않았다.

　부동산 공약으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을 완화해 쉽게 집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주택담보대출 기준(LTV, DTI)도 수도권과 지방간 차별화하겠다는 것.상환능력만 검증되면 여건에 맞게 내 집 마련이 용이하도록 하겠다는 것.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급격한 공시 가격 상승을 막아 세금폭탄을 제거하겠다고 전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공급도 확대하겠다는 것.

　희망경제 공약으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안전하고 값싼 전기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해 경제혈관에 피가 돌도록 하겠다는 말도 했다. 김해 항공정비 산업단지 유치 등도 내세웠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미래통합당 김해갑 홍태용 국회의원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