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친환경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5100만 원 달성의 성과를 나타냈다.

　진주시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역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을 전개해 당초 목표 물량 (1000박스)의 200%를 초과한 2023박스인 5100만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 운동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을 제때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운동에는 진주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학교, 기업체, 각종 단체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진주시 전 직원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공동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된 구매물품을 전량 택배로 배송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종합사회복지회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자동차에 탄 채로 쇼핑) 특판행사를 통해 비대면 접촉 판매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 소비촉진을 추진했다.

　특히 지역 간 상생협력으로 자매도시인 전남 순천시와 인접한 함안군도 진주시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에 참여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했다.

　다담애영농조합법인 황상철 대표는 “행정에서 발 벗고 나선 이번 진주시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운동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어 정말 감사하다”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 19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진주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자매도시인 순천시와 인근 함안군,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과 생산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한 농산물 홈페이지 제작 지원과 물류 택배비 지원을 위해 3300만 원을 확보하여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진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을 제때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역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을 전개해 5100만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