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 마을버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총 70건의 안전기준 미달 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각 구·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과 공동으로 마을버스 업체 32곳의 차고지를 방문해 차량 283대의 정비·점검, 운송사업자·종사자 중수 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등화장치 부적합 14건, 차체 긁힘·부식 12건, 타이어 마모 10건, 시트 불량 4건, 차량 범퍼 손상 2건, 등록번호판 손상 1건, 소화기 충압 불량 1건, 벨트 손상 1건, 에어컨 환기구 청소 불량 1건, 기타 24건 등 70건의 안전 기준 위반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사항을 찾았다.

지난해 상반기 같은 조사에서 91건의 위반이 적발돼 올해는 이보다 적발 건수가 13% 줄었다. 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과태료부과, 개선명령, 현지 시정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해 적발 건수가 13% 감소했다”면서 “그동안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운송사업자의 안전의식이 제고되었고 마을버스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등 내·외부가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되는 등 점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