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사태에도 내외빈 100명
- 지역 최고 아카데미 자리 빛내
- 신정택 회장 “위기에 큰 힘 기대”
- 박명진 4대 회장 “2년간 행복”

국제아카데미 제5대 총원우회장에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이 취임했다. 최 회장은 국제아카데미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는 지난 11일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4대 총원우회장이었던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이 물러나고 최 부회장이 5대 총원우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명예회장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백종헌(부산 금정) 국회의원, 국제신문 이처문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원우회원들은 화환과 축전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각 기관에서 보내온 쌀화환 10㎏은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원우들이 파이팅을 외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이·취임식은 현악 4중주단인 ‘콰르텟 드 콤마’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이·취임식의 분위기도 고조됐다. 국제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국제신문 이처문 사장은 “국제아카데미 원우회원이 2000명에 달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신정택 초대회장을 비롯한 각 기수 회장과 회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국제신문 역시 총원우회를 바탕으로 부산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아카데미 초대 총원우회장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재치 있는 인사말로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인이 갑갑한 날들을 보내는 상황에서 그 어려움을 미스터 트롯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노래도 다 외울 정도”라며 “국제아카데미 역시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든든한 힘이 돼 줄 것으로 믿는다. 신임 최 회장이라면 이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우회원들이 스스로 재미를 느껴 찾아 오고 싶은 모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끈끈한 정으로 서로 뭉치고 저 역시 더욱 공부해 국제아카데미가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게 이바지하겠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제4대 회장을 맡았던 박명진 회장은 “2년간 총원우회장을 맡으면서 너무나 행복했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 함께 고생해준 집행부와 회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고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국제신문에게도 고맙다”며 “신임 회장은 뛰어난 역량과 조직력, 그리고 신사적 품격까지 갖춰 저보다 더욱 회장직을 잘 수행해내실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계속 국제아카데미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4대 총원우회 집행부는 허리띠로 꽁꽁 묶어 계속 함께하겠다는 뜻을 담아 박 회장에게 허리띠를 선물하기도 했다.

백종헌 의원은 “국제아카데미는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고 명품아카데미로 자리잡았다”며 “신임 회장의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제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제아카데미 2대 총원우회장을 역임한 양재생 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행사가 열려 자긍심이 높아졌다”며 “좋은 기운을 이어 받아 아카데미 회원 모두가 승승장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건배사를 전했다. 3대 총원우회장을 지낸 강의구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 아카데미로 성장한 국제아카데미와 함께할 수 있어 우리 모두 행복한 사람”이라며 “이 역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다같이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국제아카데미는 불안정한 국내외 경기 속에서 기업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오피니언 리더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1년 출범한 모임이다. 출범 5년 만에 1000명이 넘는 원우를 배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반기에서 1년으로 아카데미 과정을 확대해 더욱 양질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17기 국제아카데미에는 이동신 부산국세청장, 모종린 연세대 교수,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인 임홍택 작가, 최인아책방 대표인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품격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마음 걷기대회와 음악회 등 친목과 소통의 장을 확대해 수강생들의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도 힘 쏟을 계획이다.


# JCI 세계회장 역임…국제 교류 앞장

■ 최 신임 회장은 누구

	국제아카데미 제5대 총원우회장으로 선출된 골든블루 최용석(가운데) 부회장이 국제신문 이처문(왼쪽) 사장과 전임 총원우회장인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제5대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장으로 취임한 최용석(골든블루 부회장) 회장은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부터 부산상공회의소 의원(14대,15대,16대,18대,19대,20대,21대,22대,23대)을 역임했으며 부산대총동문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최 원우회장은 2008년부터 골든블루 부회장을 맡아 국내 최초 36.5도 저도 위스키인 ‘골든블루’를 선보이며 출시 8년 만에 국내 위스키 시장 1등을 이뤄냈다. 그 동안 ‘위스키는 40도’라는 상식을 깨는 패러다임으로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최 원우회장은 199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회장을 역임하는 등 부산의 경제발전은 물론 세계 교류 증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00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 원우회장의 주요 약력은 아래와 같다.

▷부산청년회의소 31대 회장 ▷국제청년회의소(JCI) 54대 세계회장 ▷주부산호주영사관 명예영사 ▷부산상공회의소 상임위원(현) ▷부산대총동문회 수석부회장(현) ▷미국 아틀란타 THE COCA-COLA COMPANY 본사 근무 ▷우성식품㈜ 대표이사 사장 ▷국제아카데미 제5대 총원우회장(현) ▷㈜골든블루 부회장(현)


◇ 화환 보내주신 분

▷국제아카데미 1기 회장 조향숙 외 회원일동▷국제아카데미 2기 회장 박문원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3기 회장 권칠우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4기 회장 최상갑 외 회원일동▷국제아카데미 5기 회장 강호철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7기 회장 이현태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8기 회장 우인순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9기 원우회장 김명희▷국제아카데미 10기 최희영 회장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11기 회장 전명길 외 회원일동▷국제아카데미 12기 김득용 회장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13기 회장 박재복▷국제아카데미 14기 이석삼 사무총장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15기 회장 유경석 외 원우일동▷국제아카데미 16기 일성유통 이영림▷(사)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장 김창균▷경남스틸㈜ 회장 최충경▷대원플러스그룹 회장 최삼섭▷부산광역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신한춘▷부산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 김태진▷의료법인나라의료재단 나라병원 이사장 최영호▷㈜골든블루 회장 박용수▷㈜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처문▷㈜서융그룹 회장 현담 정정복▷㈜세강 대표이사 이경신▷주식회사 보은금속 대표이사 이양화


◇ 축전 보내주신 분

▷이주환(부산 연제) 국회의원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