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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반산초 앞 인도에서 발생한 스쿨존 교통사망사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숨진아이를 추모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
▲ 경찰: “가중처벌 등 법률 위반 혐의 있어”
-경찰은 A 씨와 B 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봐
-이 법은 스쿨존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를 규정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상해에 이르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져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제동 여부 등 국립과학수사원의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 같은 결론을 내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
△ 경찰 관계자 인터뷰
1.수사 담당관과 영장심사관·수사심의관 등 논의를 통해
2.어떤 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다각적으로 검토했고
3.이 과정에서 경찰청(본청)과 부산경찰청 등 상급 기관 의견도 참조했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 법무법인 다율 이호철 대표변호사 인터뷰
1.A 씨에게 민식이법이 적용된 것은 당연해 보인다
2.경찰은 B 씨가 중앙선을 침범한 탓에 일어난 1차 사고가 후속 사고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3.그 결과 발생한 사망사고의 책임을 A 씨와 B 씨 모두 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4.B 씨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경찰이 강화된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했다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5.이번 결정은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가 나면 경찰 수사 단계에서의 혐의 적용에 영향을 끼칠 것
6.사건 송치 후 검찰이 수사를 이어갈 것이고, 이 단계에서는 국과수 감식 결과 등을 참조해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