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

강서구는 지역 내 국가하천인 서낙동강 일원에 국비 24억 원을 지원받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배수문에 통신 전기 인입으로 보안등과 CCTV, 내·외수위계, 권양기 등을 설치해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하천 수문상태와 하천수위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다.

강서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24억9,800만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까지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가하천 내 수문 개폐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마을 통장들이 경험적으로 수동 조작했다.

이 때문에 전문성 부족과 개폐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서낙동강 일원의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이 설치될 곳은 현재 수·전동 겸용의 강동동 대사리 배수문과 핸들·레버로 조작되는 상곡제 15곳, 핸들 조작의 북정마을 1곳과 수·전동 겸용의 녹산동 범방제 1곳, 생곡제 2곳 등이다.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침수피해 발생을 감소시켜 안전한 국가하천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오는 8월 설치 예정지에 대한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 발주 및 준공을 할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신속하게 개폐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강동동과 가락동 등지의 농경지 침수피해 발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영 기자 chxxyxx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