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누적 확진자는 882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국제신문 DB

부산에서는 장구교실발 n차 감염과 사상 교회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리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일일 확진자 수가 급감했다.

881번은 사상 교회 관련 확진자인 847번의 접촉자이며 882번은 873번의 가족이다.

이날은 자가격리 이탈자 2명도 추가됐다. 부산진구에사는 60대 남성 A 씨는 자가격리 중 아침 운동을 위해 외출했다가 적발됐고, 연제구에 사는 60대 남성 B 씨 역시 산책을 위해 나갔다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두 사람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전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섭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5703명이라고 공개했다. 전날(511명)보다 29명 늘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일간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지난 2일 5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서울(260명) 경기(137명) 인천(22명) 등 수도권에서 419명이 나왔고, 부산(15명), 충남·경남(13명), 경북(10명)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97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콜센터에서 9명이 확진됐다. 충북 전주시에서는 한 화학회사에서 8명이 나왔고 대전 유성구에서는 주점 관련으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급증해 11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529명이다.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