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04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까지 음식점과 카페의 규모와 상관 없이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국제신문 DB

이날 발생한 부산 신규확진자 881번은 847번의 가족이며, 사상구 교회 관련 N차 감염이다. 882번은 873번의 가족으로 신라대 관련 N차 감염이다.

883번은 838번의 접촉자로 신라대 재학생이다. 884번은 752번의 가족으로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이다. 885번과 887번은 869번의 접촉자로 연제구 교회의 N차 감염이다. 869번은 카페에서 감염됐으며 예배에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886, 901~904번은 871번의 가족이다. 890~893번은 인창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 중인 이로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초연음악실 N차 감염이다.

894번은 867번의 가족, 895번은 820번의 가족이다.

896번, 897번은 가족이며, 의심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서울아산병원 방문력이 있어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다.

898번은 876번 환자의 가족, 899번은 643번의 지인이다.

889번 환자는 중국 출국을 위하여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됐으며, 감염원을 파악하고 있다.

900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최근 경남 골프장 방문이력이 있어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4일 0시부터 규모 50㎡ 이하의 음식점과 카페의 영업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카페에서는 하루종일, 음식점에는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애초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50㎡ 이상 음식점, 카페에서만 해당 조치가 내려졌으나 감염 폭증으로 50㎡ 이하 규모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산은 2일 부산의료원 병상 63개를 확충해 전체 병상은 269개로 늘어났다. 이중 194개 병상을 사용하고 75개 여유 병상이 남아 있다. 경남 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9명의 부산 확진자가 입실해 있으며 오는 7일부터는 부산에서도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민간과 협의해 생활치료센터를 추가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