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 해변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거리두기 방침이 1.5단계로 하향된 후 20일 주말은 전국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처럼 바깥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부산 도심 공원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도 모처럼 공원 곳곳을 뛰어다녔다.

이날 부산 낮 기온은 17도로 포근한 날씨 덕분에 두꺼운 외투를 벗고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온 모습도 종종 보였다.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에는 나들이 온 차량이 몰리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해안가 커피숍도 모처럼 붐볐다.

경남 통영 케이블카와 사천 바다케이블카 등 남해안 명소에는 방문객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유명 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도심 유통매장과 식당 등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일부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기도 했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