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자로 동남권의 대기환경관리를 전담하는 대기환경관리단(단장직급 서기관)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구 신설은 정부의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상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지역은 동남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설되는 대기환경관리단은 환경청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동남권 5개 광역시·도와 한국환경공단 인력으로 구성(인원 20여 명)된다.

주요 업무로는 동남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권역내 미세먼지 달성 목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지자체별 세부실행계획을 검토·승인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제 ▷자동차 배출가스 억제를 위한 국고보조금 지원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저감을 위한 관리·집행 업무 등이다.

이밖에 ▷이동측정차량, 드론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배출 감시 ▷해양수산청, 항만공사, 지자체 등 항만·선박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업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이호중 청장은 “대기환경관리단 신설을 계기로, 대규모 산단과 항만시설이 입지해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동남권에 걸맞는 대기환경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