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일 성주사역 환승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103번, 122번, 703번, 800번 등 시내버스 4개 노선을 대방동에서 성주사역 환승센터까지 연장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노선 중 103번, 122번, 800번은 기존 월영A~대방동성A에서 월영A~대방동성A~성주사역 환승센터까지 약 2㎞ 연장 운행되며 각각 1일 124회, 64회, 90회 운행하게 된다. 703번 노선은 월영A~남산A에서 월영A~남산A~성산구청~성주사역 환승센터까지 1일 78회 운행된다.

옛 성주사역은 2006년 진해선 여객영업이 중단돼 폐역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BRT와 시내버스의 원활한 환승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새롭게 환승센터로 조성했다.

시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연장 운행 함으로써 성주사역 주변 안민동 주민들까지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BRT 구축사업은 2023년부터 단계별로 개통될 예정이나, 주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이번 환승센터 조성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현재 대방동 회차장를 이용하는 일부 시내버스를 이전함으로써 회차장 주변 교통혼잡 및 안전문제 해소 및 환승센터 내 휴게시설을 제공해 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여건도 개선한 것이다.

시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은 “성주사역 환승센터 조성 및 시내버스 노선연장운행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원특례시 위상에 맞는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청 전경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