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사흘째인 지난달 28일 전국에서 765명이 접종 했다. 누적 백신 접종자는 첫날(26일) 1만9127명, 둘째날(27일) 1285명을 더해 총 2만1177명으로 늘었으며 국내 전체 인구(5200만 명) 중 0.04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2만613명, 화이자 백신누적 접종자는 564명이다. 접종 대상자 기준으로 하면 각각 6.56%, 1% 접종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 224명, 서울 200명, 부산 120명, 전북 92명 순으로 전날 하루 접종자가 많았다. 충북 50명, 경기 36명, 인천 33명, 울산 10명이 뒤를 이었고 대구 광주 세종 등 접종자가 없는 지역도 있다.

접종 첫날과 비교해 둘째날, 셋째날 접종자 수가 적었는데 이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말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근무자가 다소 줄어드는 데다 요양시설의 경우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접종일을 의료 처치가 원활한 평일로 정한 곳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28일 하루 동안 발생한 이상반응은 40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이로써 누적 이상반응은 152건으로 늘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가운데 38도 이상의 발열(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의 순이었다. 모두 경증 사례였으며, 현재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 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