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양태근(가명·47) 씨는 지난해 7월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1.5ｍ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다 경부 척수가 손상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양팔과 다리가 마비된 상태로 아내에게 전적으로 의존해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외향적인 성격이던 나 씨는 사고 후 우울증까지 겪고 있다.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지만, 병원비와 치료비가 큰 부담이다.

양 씨는 LPG가스 관련 개인 사업을 했고, 아내는 음료 도매업을 했지만, 현재는 두 곳 모두 폐업해 별다른 소득 없이 금융재산과 실비보험 등으로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했으나,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하위구간에 해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아내는 남편의 장애수당으로 근근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대학생인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등학생인 여동생을 돌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가족 간 안부를 묻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생계까지 걱정해야 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예견된 사고가 아니었기에 양 씨는 물론 가족의 상실감이 크다. 주변의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부산은행 썸뱅크 정회원은 SUMPASS 서비스에서 QR코드(그림)를 스캔해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썸뱅크 금융센터(1800-0500)로 문의.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