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빌라 관리인이 불을 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밤 9시25분 부산 해운대구 한 빌라 5층 복도에서 불이 나 현관문 등을 태우고 5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 빌라의 입주민이자 관리를 맡은 A 씨가 복도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A 씨가 옥상으로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입주민과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