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1일 동남권 메가시티 기반을 조성하고 서부 경남 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 지방도 건설 사업을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는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지구, 지방도 28개 지구 등 총 41개 지구에 1635억 원을 투입한다. 발주액 가운데 62% 이상을 상반기 집행해 109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2년도 경남도 지방도 사업 현황. 경남도 제공

올해 신규 착공 지구는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와 밀양시 무안면 신법리 간 5.9㎞를 연결하는 국지도 30호선 밀양 무안~신법 지구와 사천시 곤양면 성내리와 서포면 구평리를 연결하는 연장 6.1㎞ 국지도 60호선 곤양~서포 지구가 있다. 밀양 무안~신법 지구는 국지도 30호선과 국지도 60호선, 지방도 1080호선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밀양·창녕 지역의 물류 운송 환경과 도로 안전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양~서포 지구는 사천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지도 58호선 노선으로,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기존 2차로 구간을 개량한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돼 개통하는 구간 중 국지도는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와 상동면 매리를 연결하는 연장 8.82㎞ 생림~상동 지구,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와 봉강리를 연결하는 연장 10.1㎞ 동읍~봉강 등 2개 지구가 있다. 지방도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 3.74㎞를 연결하는 용산~아지 지구, 거제시 동부면 연담삼거리에서 자연휴양림 간 2.9㎞를 연결하는 연담~학동 지구,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내 2.4㎞를 확장·포장하는 연산~장암 지구 등 3개 지구가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국지도 2개 지구와 지방도 3개 지구를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완공해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계속 공사 34개 지구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조기 발주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정상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조기 발주와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장마다 안전관리 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 없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