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물금역 KTX 정차 여부가 오는 3월 결정될 전망이다. 승인권을 가진 국토교통부가 물금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2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물금역 ktx 정차와 관령한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가 최근 물금역에서 KTX 물금역 정차를 성사시키기 위해 연 현장행정실에서 김일권 시장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윤영석(양산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국토교통부와 물금역 KTX 정차 문제를 협의했는데 국토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오는 3월 중에는 정차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양산시가 KTX 정차에 필요한 승강장 확장 공사비 30여억 원을 시비로 부담하기로 하는 등 시가 성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물금역 KTX 정차와 관련한 인근 역사의 KTX 운행 횟수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감축 없이 기존 운행 횟수를 유지하면서 물금역에 추가로 정차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물금역에 KTX가 정차하면 서울역까지 2시간43분이면 갈 수 있어 새마을호 4시간16분보다 1시간30분가량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

양산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력전을 펼치는 KTX 정차를 올해 시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김일권 시장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청와대를 잇달아 방문해 물금역 KTX 정차를 건의했다. 이어 최근에는 물금역에서 현장행정실을 열어 관련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주민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분주히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