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업을 가진 사회단체 모임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오후 초심회 주최로 열린 일일찻집 행사에서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왼쪽에서 세번째), 박칠수 초심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이시영 (왼쪽에서 첫번째)경남도의원 당선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경남 김해에서 활동중인 공인중개사 모임인 초심회(회장 박칠수)가 21일 지역아동돌봄 후원행사를 가졌다.

23년째를 맞는 초심회는 이날 오후 분성로 리버에비뉴빌딩에 있는 커피베이에서 ‘김해시 지역아동 돌봄 후원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초심회는 이날 기증받은 쌀과 일일찻집에서 생긴 수익금을 전액 김해지역 아동돌봄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과 나눔운동을 벌이는데 합의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것.

회원들은 또 부동산 중개 불법중개행위 근절, 전문성 강화와 공동중개원칙 정립, 의뢰인과 분쟁발생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처리 등에 앞장서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초심회 박 회장, 이시영 경남도의원 당선자와 송유인 김해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 당선인은 “생업을 하며 틈틈히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나선 초심회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시장에 취임한 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초심회 회장은 “의미있는 일에 뜻을 함께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공인중개사들이 중개업의 공정거래 원칙을 한층 더 준수하면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해지역에는 1300여개소에 개업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 매매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