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의 새로운 소방헬기가 취항했다.

지난 2일 취항한 경남소방본부의 신규 소방헬기인 지리산새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2일 합천군 119특수구조단 항공구조구급대에서 신규 도입한 소방헬기 취항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풍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윤철 합천군수, 합천군 기관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헬기의 명칭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칭 공모전에서 상징성 대중성 지역성을 갖춘 ‘지리산새매’로 정해졌다.

지난 2일 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경남소방본부 신규 헬기인 지리산새매 취항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번에 도입한 헬기는 KAI가 제작한 수리온 KUHC-1 기종으로 최대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고속도 시속 283㎞, 항속거리 571㎞이며 최대 2시간5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어 경남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 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배면 물탱크, 응급의료 장비(EMS) 등을 갖춰 대형·다양화하는 재난사고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경남소방보부는 지난 6월 10일 헬기를 인수한 뒤 지난 1일까지 비행훈련과 구조 현장 현지 적응훈련을 거쳤다. 이날 취항식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됐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신규 소방헬기 도입으로 도민의 항공 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며 “소방 활동 사각 지역 해소와 구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