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자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융합 교육 기반을 구축한 미래교육원이 문을 연다. 미래교육원에서는 경남교육청이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남 의령에 문을 여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오는 15일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의령군과 설립 업무 협약을 거쳐 지난 3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직속 기관을 설립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다른 시·도 교육청, 관계 기관, 전·현직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경남교육공동체, 의령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의 프로그램 체험 모습. 경남교육청 제공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은 의령 지역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그릇’ ‘상상그릇’ ‘공감그릇’ 등 그릇 모양의 건축물이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교육을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누리와 배움누리 프로그램은 교과 간의 영역을 넘어서 학생들이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9월 한 달간 미래교육원이 문을 연 기념으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개원식 전날인 14일에는 ‘문화의 밤’을 열어 의령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의령·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교육공동체가 미래교육원을 체험하고 축하 공연, 뮤지컬, 합창단 공연, 외벽이나 구조물에 다양한 영상을 쏘아 연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드론 나이트 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며 디지털 시대 미래교육의 중심으로서 미래교육원의 면모를 확인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해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미래 사회를 내다보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새 역사의 첫 출발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