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 25일 새 학기를 대비해 관내 학교 주변 유해업소와 불법풍속영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단속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동래·해운대구 등 학교밀집지역에서는 경찰·교육지원청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유해업소 등 청소년유해환경에 관해 특별점검을 했다. 점검과 단속에는 부산청 소속 풍속단속요원과 기동순찰대 등 127명이 동원됐다.

그 결과 부산청은 교육환경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15명을 입건하고 1명은 계도 조치했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서구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교육환경보호법 위반)로 A(60대) 씨가 적발됐다. 또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교육환경보호법 위반)로 A(50대) 씨가 붙잡혔다. 사상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는 PC 시설을 갖추고 손님에게 음란영상물을 제공한 혐의(풍속영업규제법 위반)로 C(50대) 씨가 적발됐다.

부산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영업소의 점검과 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상구에서 적발된 성인 pc방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