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표된 경찰청 인사에서 울산경찰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 또한 사상 최초로 3명의 총경 승진자가 배출됐다.

경찰청은 ‘2025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04명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울산경찰청에서는 변 계장과 이병철 교통안전계장, 윤종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등 3명이 포함됐다.

변지희 총경 승진자. 울산경찰청 제공

이병철 총경 승진자. 울산경찰청 제공

윤종도 총경 승진자. 울산경찰청 제공

3명의 승진자가 나온 것은 1999년 7월 개청 이래 사상 최초다. 이 중 변 계장은 개청 이후 여경 가운데 최초로 총경 자리에 오르게 됐다.

변 계장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울산청 여경들에게 ‘열심히 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절도와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지역 특성을 잘 살피는 지휘관이 되고 싶다”며 “퇴직할 때까지 울산 시민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변 계장은 부산외국어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간부후보 50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울산경찰청 정보2계장, 정보분석계장, 교육계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승진자인 이 계장은 국민대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9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홍보팀장과 작전의경계장, 교통계장, 교통안전계장을 등을 역임했다. 윤 대장은 경찰대 15기로 입직했다. 남부서 생활안전과장과 울산청 수사2계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