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도시인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 이주 정착비를 지원한다.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 이주 정착비를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지원한다. 거제시청 전경. 국제신문DB

거제시는 조선업체에 새로 취업하는 근로자에게 이주 정착비를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360만 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경남 외 다른 지역에서 거제시로 주소를 옮긴 근로자 중 3개월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다. 단 대기업 근로자나 기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근로자, 청년월세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시는 이들에게 월 30만 원을 지원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12회 이내로 지급한다. 신청은 4월, 7월, 10월, 12월 등 4차례에 걸쳐 받는다. 중도 퇴사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면 지원이 중단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선업 협력사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주 정착비 지원이 조선업체 구인난 해소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