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 안전 관리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주요 여객선과 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 함정을 전잔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 해안가와 갯바위, 방파제 등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국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

해경은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귀성객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경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전 점검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선박과 사고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또 시세 차익을 노린 대규모 먹거리 밀수와 수산물 원산지 둔갑 등 민생침해범죄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안전 외사 활동도 강화했다.

해경은 해양 사고 발생 즉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비함정과 중앙 특수구조단, 항공단 등 전 구조세력을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로 유지한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양 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