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 이후 이용객이 40% 증가하는 등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농어촌버스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청군 제공

군은 지난 5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도입했다.

매일 평균 850여 명이 이용하던 농어촌버스는 무료화 시행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최근 평균 1200여 명 수준까지 늘었다. 무료화는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읍면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행 6개월 만에 이용객이 40% 이상 증가하며 군민과 방문객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

군은 향후 ▷노선 확대 ▷정류장 추가 ▷배차간격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버스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농어촌버스 명칭을 정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도 진행해 ‘산청마실버스’로 이름을 확정했다.

이승화 군수는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 이후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편의를 높이고 체감되는 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